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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호박죽 만들기 체험행사 후기 ★
작성자 :  연우현우 작성일 : 2007-08-14 조회수 : 2910
어떤 행사를 치르려면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하는 존재인 우리들은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람이농장과 인연을 맺은 지 3년째...
이제는 무슨 행사가 있다 하면 제가 설레고 걱정이 됩니다.
체험 전날의 뜨거운 날씨에
"내일 더우면 힘들어서 어떻게 하나~"
걱정스런 마음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체험 당일 아침의 하늘은 구름이 잔뜩입니다.
이제부터는 "비가 오면 어쩌나, 비가 오면 아무래도 손님이 적을텐데.." 하는 걱정이 드는 겁니다.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라는 말이 딱 지금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실 농장을 찾는 일에 게을렀었습니다.
이런 체험행사를 기회로 오랫만에 농장을 찾게 된거지요.
저만큼 앞에 반가운 풍경이 화르륵 눈 안으로 들어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았던 그물망이 농장의 사과밭을 가득 싸안고 있습니다.
덩달아 아이들의 목소리도 들뜨기 시작합니다.
"이제 다 왔다!!"
녀석들도 반가운 마음이 드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시각 쯤이면 농장 마당 앞으로 차들이 가득해야 하는데
빗줄기 사이로 보이는 농장 마당은 적막하기만 합니다.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 기분입니다.
잔치에는 손님이 많아야 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농장으로 쓱 들어서면세 제 눈이 커졌습니다.
마음은 갑자기 흥분의 도가니로 이어졌지요.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사람들이 잔뜩 모여들 있는 겁니다.
벌써 김이 오르기 시작한 커다란 솥 주변의 분주함이 즐겁기만 합니다.

이제는 호칭마저도 "언니"가 되어버린 농장주 사모님은 너무 바쁜 나머지,
"어서 와!" 한 마디만 날리고는 뒷모습만 보여 줍니다.
에~~이, 좀 서운하다.
하지만 이젠 그만큼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됐다는 반증이지요.
그냥 우스개로 해보는 말입니다.

몇 번의 행사를 치렀지만
늘 이런 행사에는 마음이 여유로운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 처음 사과나무 분양을 받아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아이들의 체험을 위해서 온 가족,
그 나들이가 어느 유명한 관광지나 놀이공원을 가는 것에 비할까요.!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가족간의 공통분모가 하나 생긴거니까요.

보람이농장에는 늘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텃밭에서 따온 가지로 전을 부쳐 놓으니 아이들 손길이 바쁘고,
파릇한 정구지에 양파랑 고추 썰어 놓고 찹쌀가루까지 넣어서 부친 부추전은
구워도 구워도 달라는 분이 줄을 섭니다.
아마도 비오는 날의 분위기가 한몫 한 것 같습니다.
자칫 서글프게 생각되어질 수 있는 날씨가 꽤나 운치 있었거든요.

할머니&할아버지, 엄마&아빠, 아들&딸...
이렇게 온가족이 앉아 빚어 놓은 하얀 새알이 퐁당퐁당 빠져든 샛노란 단호박죽...
어른들이야 몇 번은 드셔 보셨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구수한 맛이 새로운 미각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요.
"맛만 봐야지.."라며 숟가락 든 제가 그 맛에 반해서 두 그릇이나 먹었답니다.

보람이농장의 사과맛은 누군가에게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소개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동안 저의 소개로 보람이농장과 인연을 맺은 분들 또한 호평을 주저하지 않지요.
맛 보라며 내놓으신 여름 사과맛은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게 만듭니다.
올해도 두 분 농장주의 노고가 고스란히 사과에게로 전달되었겠지요.
"새들 쫓으려고 방조망을 했더니 이제는 땅에서 토끼와 멧돼지들이 우리 밭으로 오네~" 하시며
토끼가 움푹 파먹은 사과를 꺼내어 보여 주시는데,
역시 농삿일에는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싶습니다.
짐승들도 맛있는 사과를 알아보는 모양입니다.
오밤중에 짐승들에게 알토란 같은 사과를 빼앗기기에는 두 분의 수고가 너무 큰데 말입니다.

체험행사에 오신 분들,
모두들 내 일 처럼 설거지며 음식만들기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힘든 내색 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해주시고 떠나셨지요.
그냥 단순히 오래 된 회원으로서 보기에 아름다운 모습이고, 또 고맙기도 합니다.
이번의 행사에 오신 분들,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모든 분들께서
이런 체험 행사가 쉽게 쉽게 계획되어지고 치러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저 또한 마찬가지 마음이구요.
요즘의 농삿일은 1년 내내 바쁩니다.
그럼에도 좀 쉬고 싶은 마음 접으시고 회원들을 위해 이런 귀중한 시간과
또 여러 먹거리들을 제공해 주신 두 분 농장주께 감사 드립니다.
하루의 즐거움과 기쁨이
어른들에게는 1주일의 에너지가 될 것이며,
아이들에게는 평생을 살아 가는 뿌리가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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